새로운 시작 앞에
난 깨어질까 두려워
널 보는 내 마음이 그래 난
살얼음 위를 걷듯
조심스레 한 걸음
다시 한 걸음을 내딛지만
이렇게 또 이렇게
저 깊고 깊은 바다 속으로
난 또 멍하니 또 멍하니
거울 속 나를 바라봐
그렇게 넌 조금씩 조금씩
조금씩 멀어져 가
이대로 이대로
또 이대로 잊혀져 가
쓴 커피 같던 오랜 기억처럼
네 곁을 맴돌고 추억으로 그려질
노래되어 네 곁에 남겠지
다가가면 갈수록 힘겨워 지는 걸
한 마디 말조차도 어려워
가슴 깊이 감춰 온 내 마음 들킬까
크게 심호흡을 해보지만
이렇게 또 이렇게
저 깊고 깊은 바다 속으로
난 또 멍하니 또 멍하니
거울 속 나를 바라봐
그렇게 넌 조금씩 조금씩
조금씩 멀어져 가
이대로 이대로
또 이대로 잊혀져 가
쓴 커피 같던 오랜 기억처럼
네 곁을 맴돌고 추억으로 그려질
노래되어 네 곁에 남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