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sh
오렌지플레인
앨범 : Boat People
작사 : 백건우, 김현수, 신호경, 오현석
작곡 : 백건우, 김현수, 신호경, 오현석
편곡 : 백건우, 김현수, 신호경, 오현석
어둡게 가라 앉은
구름 속을 걷는 듯
눈을 가린 채
아무것도 보려 않고
마치 어린 아이처럼
아무 흔들림없이
귀를 막은 채 걸음을 옮겨가
지나는 수많은 순간들을
왜 외면하고 버리려 하는가
여기에 있어
꿈꾸던 수많은 바람들이
계속 의미 없이 버려져 가
여기에 있어
간절히 원하던 시간들이
다시 부질없이 흩어져 가
희미한 기억 속의
길을 따라 걷는 듯
눈을 감은 채
아무것도 보려 않고
길을 잃은 아이처럼
아무 생각도 없이
비틀거리며 걸음을 옮겨가
지나간 수많은 순간 속에
뭘 외면하고 또 잃어가는가
여기에 있어
부서진 수많은 바람들이
계속 의미 없이 버려져 가
여기에 있어
간절히 원하던 시간들이
다시 부질없이 흩어져 가고 있어
이미 지나버린 순간을
되돌릴 수는 없겠지만
지금부터라도 기억해
여기에 있어
간절히 원하던 시간들이
이렇게 부질없이
흩어져 가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