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바라보는 안타까운
그 시선들
진실을 말하지 않는
부끄러운 그 입술들
열린 두 귀는 달콤한
귓속말만 듣고
차가워진 심장은 오염
속에 허우적대고
두 눈 멀고 귀먹어도 이제
더는 속지 않게
어리석은 세상 속에 꼿꼿한
바보들처럼
쉬운 길을 돌아가도 휘지
못해 부러져도
혼란스런 세상 속에
스며들지 않아
어릴적 배웠던 옳고
그름의 가치는
너무도 당연한 듯
무시되고 어겨져
당신이 꿈꾸던 아름다운
세상의 모습은
어디있나
하루종일 들려오는
세상의 거짓들
나를 괴롭히는 손가락들이
하는 그 말
그 말
두 눈 멀고 귀먹어도 이제
더는 속지 않게
어리석은 세상 속에 꼿꼿한
바보들처럼
쉬운 길을 돌아가도 휘지
못해 부러져도
혼란스런 세상 속에
스며들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