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지나가도
내 눈안에 비춰진
너의 얼굴 사라져
흐려지길 바래도
너는 잊었겠지만
내겐 점점 선명해
잊으려해도 지워지지 않는걸
써도써도 지워지는 연필처럼
흔적도 없으면
지우개로 지워지듯
내 기억
사라져 버렸으면
잡을수 있었다면 너도 그걸
나에게 바랬었지만
가진것을 잃어버리고서야
그걸 알아버렸나봐
사라져 지워져
사라져 지워져
술잔을 비워봐도
니가 자꾸 생각나
너의 기억 아파와
나만 생각하겠지
생각없이 마냥 걷다가
고개를 돌려서보면
너와 내가 걷던 길에 웃고있구나
써도써도 지워지는 연필처럼
흔적도 없으면 지우개로
지워지듯 내 기억
사라져 버렸으면
잡을수 있었다면
너도 그걸 나에게 바랬었지만
가진것을 잃어버리고서야
그걸 알아버렸나봐
사라져 지워져 사라져 지워져
살다보면 잊혀질꺼란
생각을 했었나봐
그게 잘 안되서 너의 기억에
날 밀어넣어가
나만 이렇게 아픈걸
넌 알고 있기나 한지
눈물이 흘러 널
못볼까 두려워
사랑해
너 하나만을 미워하지만
사라져 지워져
잡을수 있었다면
너도 그걸 나에게 바랬었지만
가진것을 잃어버리고서야
그게 아팠었나봐
사라져 지워져
사라져 지워져
사라져 지워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