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난 바빠
있다가 전화할 테니까
부재 중 전활 봐도
가볍게 넘기니까
언제쯤 돌아올까
나만 기다리는 너
방해가 될까
연락도 못하는 너
내 신발은 샀어
니 꺼는 못 샀어
냄새나는 옷을
난 절대로 못 입어
정성들인 음식도
맛없으면 싫어
유통기한 지난 거는
절대 난 못 먹어
해도 해도 너무한다 너란 사람
맞추긴 정말 너무 힘들어
하지만 너의 미소
밥 잘 먹는 모습 보면
난 여자로서 행복하잖아
날씨는 좋은데
김밥 싸면 뭘 해
그 흔한 여행 한 번
가지 못하는데
미안함에 준비한
작은 기차표
출발도 못했잖아
그 날도 바빴잖아
니 생일은 항상 지나쳐버려
내 생일엔 항상 달콤한 케잌
언제나 미안한 건 알고 있지만
그게 잘 안 돼 나란 나쁜 놈
해도 해도 너무한다 너란 사람
맞추긴 정말 너무 힘들어
하지만 너의 미소
밥 잘 먹는 모습 보면
난 여자로서 행복하잖아
사랑한단 말 꼭 하고 싶은 말
부끄럽지만 사랑해 I Love U
못 살겠다 너란 남자
내 맘을 가지고 놀아
미워죽겠어
내가 항상 밥해줄게
맛없다고 남기면 혼나
설거지는 니가 해야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