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화암

김영선
앨범 : 연못 속의 달

백마강 물결위에 세월은 흐르고 고란사 저녁종은 에달피 울리네
아 아 삼천궁녀 서린 한 핏빛되어 낙화암 절벽으로 꽃잎되어 날으네
찬란한 영화는 꿈 같이 사라지고 서러운 마음은 가눌 길이 없어라
부소산 언덕 위에 세월은 흐르고
무심한 백화정은 노을에 물드네
아 아 삼천궁녀 맺힌 한 핏빛 되어
낙화암 절벽으로 꽃잎 되어 날으네
찬란한 옛꿈은 덧없이 사라지고
님 향한 일편단심 잊을 길이 없어라
잊을 길이 없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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