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막히는 아스팔트 위로
강냉이 파는 아저씨는 인내심도 좋아
한 순간 내 판단 실수로
정체된 이곳을 알면서도
제발로 오게 됐네
여러 갈래의 길이지만
모두가 선택한 이 길을 택했네
다른 길 왠지 익숙하지 않고
안전하지 못할 것 같다는 통념 때문에
예전에 꿈 꾸었던 나의 길은 쭉쭉빵빵
그녀와 멋진 차로
누구도 막지 못할 초고속의 청춘의 질주
끝날 때까지 가야 하는데
지금 난 멈춰있네
제발 비켜 줘 내가 가야 할 길은
아직 멀고도 험해
뛰뛰빵빵
제발 뒤에서 날 재촉하지 마
답답한 건 마찬가지야
내 목까지 차 오른 욕설을 삼킨다
내 목까지 차 오른 욕설을 삼킨다
뛰뛰 빵빵
뛰뛰 빵빵
뛰뛰 빵빵
뛰뛰 뛰뛰 빵빵 뛰뛰 빵빵
아무도 내게 빠른 길을
가르쳐 주지 않아
의지했던 나의 네비게이션
여기 모두 같은 길 안내를 받고 왔지만
이 길은 포화상태인 걸
예전에 꿈꾸었던 나의 길은 쭉쭉빵빵
그녀와 멋진 차로
누구도 막지 못할
초고속의 청춘의 질주
끝날 때까지 가야 하는데
지금 난 멈춰
전진도 후진도 유턴도 아무것도
못하고 서 있네
제발 비켜 줘 내가 가야 할 길은
아직 멀고도 험해
뛰뛰빵빵
제발 뒤에서 날 재촉하지 마
답답한 건 마찬가지야
뛰뛰빵빵 졸음이 몰려와
대리 운전이라도 해줘 너무 힘들어
뛰뛰빵빵
이제 더 이상 못 가겠어
잠시 머물 휴게소라도 알려줘
내 목까지 차 오른 욕설을 뱉는다
뛰뛰 빵빵
뛰뛰 빵빵
뛰뛰 빵빵
뛰뛰 빵빵
뛰뛰 빵빵
뛰뛰 빵빵
뛰뛰 빵빵
뛰뛰 빵빵 뛰뛰 빵빵
뛰뛰 빵빵 뛰뛰 빵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