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을 잃은 저 달 아래
가슴으로 울고
함께할수없는 그댈 보내
아무도 모르게 몰래
숨겨둔 사랑의 외기러기야
한줄기 바람이 되어 내게로 다가와
한켠에 자리를 잡고 맘속에 들어와
두근거리는 가슴과 설레이는 마음에
오늘도 뒤척거리며 잠을 이루지 못해
애태 우는 내맘 들키면 안돼
여태 숨기며 잘지내 왔어
하지만 감정을 억누를 수록
온통 네생각뿐이야 미쳐버릴것 같아
참아야돼 아프지만 참아야돼 힘들지만
이미 넌 결혼을 약속한 남자가 있고
나또한 동생이상의 감정은 없었는데
시간이 흘러가고 널 알면 알수록
흔들리는 감정이 괴로워 주체못해
널향한 목마른 그리움 꺽지못해
벙어리 가슴에 눈물은 참지못해
갈피를 잃고서 방향을 잡지못해
빛을 잃은 저 달 아래
가슴으로 울고
함께할수없는 그댈 보내
아무도 모르게 몰래
숨겨둔 사랑의 외기러기야
이러면 안되잖아 가슴이 아프잖아
그토록 원하는 네가 지금 앞에 서있는데
고백을 할까말까 망설여져
지금난 갈팡질팡 갈등이와
이제와 내맘을 말하기엔 너무 늦었어
고백후 멀어질까 그것도 두려워
이대로 보내고나면 후회할것 같아
흔들려서 혼란스런워 미쳐버릴것 같다
묻자 가슴에 묻자
나하나 아프면 모두가 행복한데
그저 너하나 행복하면 바랄게 없어
그래 똑같은하늘아래서 숨쉬면 됐지 뭘
함께라면 좋겠지만 함께할수 없어도 난
함께했던 추억들로 웃어볼께 여기서서
그동안 고마웠어 진심으로 나
축하할께 얼마남지 않은 너의 결혼식
너와함께 웃고싶고 너와함께 울고싶고
너와함께 가고싶고 함께라면 좋겠지만
나 홀로 보고싶고 나 홀로 아파했고
나 홀로 사랑했고 나 홀로 이별했어
내눈앞에 있는데도 보고싶던 그대
사랑하고 있는데도 말못했던 그대
뜬눈으로 밤을새며 널그리며 아파
가슴이 너무시려 미칠것만 같아
빛을 잃은 저 달 아래
가슴으로 울고
함께할수없는 그댈 보내
아무도 모르게 몰래
숨겨둔 사랑의 외기러기야
너와 함께한 거리
이거리 지금은 나홀로 쓸쓸히 걷지만
아직도 생생한 네웃음 소리
아직도 남아있어 너의 따스한 온기
며칠을 자고나면 괜찮아 질까
몇달을 지나야만 잊을수 있나
몇년을 보내야만 아물수 있나
자신없어 널 잊고 산다는것
붙잡지 못한게 너무나 후회돼
너의 흔적을 따라 지금도 헤메고 있어
한켠에 놓여있는 공중전화 부스
이번이 끝이야 마지막 전화를 걸어
신호음소리마저 너무나 떨리고
잠시후 이어지는 너의 목소리
아무말 못하고 수화기를 내려놓고
가슴에 묻는다 행복하게 잘살길
빛을 잃은 저 달 아래
가슴으로 울고
함께할수없는 그댈 보내
아무도 모르게 몰래
숨겨둔 사랑의 외기러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