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걸음이 빨라졌죠
왠지 내가 들떠있죠
자꾸 거울 보고 머릴 만지고
참 내가 이상하죠
바쁜 일이 소풍같죠
그대가 날 안아줄 때면
잠시 모든 걸 잊고
다른 세상에 다녀 오는 것 같죠
항상 밝은 성격도 엉뚱한 말투도
참 특별한 그대죠
그대로 좋은 걸요
그대 날 웃게 해요
상처로 닫혀있던 내 맘이
그대를 보며 웃고 있네요
그대를 닮아가요
그댈 따라 웃네요
나 역시 그대에겐
늘 좋은 사람이고 싶어요
나 가끔은 겁이 나요
나 같은 상처를 줄까봐
맘이 서툴테지만 부족하지만
나를 기다려줘요
철이 없던 생각도 어긋난 마음도
다 맞춰 가볼게요
그대로 좋은 걸요
그대 날 웃게 해요
상처로 닫혀있던 내 맘이
그대를 보며 웃고 있네요
그대를 닮아가요
그댈 따라 웃네요
나 역시 그대에겐
늘 좋은 사람이고 싶어요
눈물이 날 것 같죠
사랑을 알 것 같죠
걸음보다 마음이 앞서서
그대를 향해 가고 있네요
조금만 기다려요
이런 날 기다려요
하나씩 한 걸음씩
좋은 사람이 되는 나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