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미련의 강위로
그대가 흘러가고 있네
잡을 수도 없는 너는
내앞에서 흩어지는데
슬픈 바람에 나는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해
모두 나의 욕심이었니
조여드는 그 아픔
공허한 시간속으로
모든것을 잊은 척 하며
가슴속에 묻어도
날 꾸짓는 진실들은
여전히 날 비웃네
비명조차 허락되지 않는 나의 삶
끝도 없이 떠돌기만 하는 걸 매일을
얼마나 떠내려 왔나
어디에 머물 수 있을까
수많은 선택의 순간
이젠 지혜로울 수 있길
그 어떤 침묵도
나를 가두지 못하도록
깨어있길 바래 니 앞에선 더욱더
고독한 내 그림자
너의 빛을 가리지 않길
나는 점점 잊혀지네
이제 너의 뇌속에
하지만 난 너와 달라
모든게 선명하네
나의 맘은 멈춰있어 떠나지 못해
끝도 없이 목이 메어오는걸 매일 난
매일을 그렇게 언제나
오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