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간 좋은 날 좋은 이 곳에서
어렵게 꺼내는 말 오늘 헤어져
숨막히는 표정 끝내 밉게 우는 너
그런 얼굴마저 왜 이리 예쁠까
이별이라도 잘해주려고 널 위해서
니 곁에서 잘해준 것도 없던 내가
친구들에게는 날 함부로 말해 줘
내가 나빠지면 더 니가 편해져
떨리는 손으로 옷소매를 잡는 너
마지막까지도 그저 사랑스러워
이별이라도 잘해주려고 널 위해서
니 곁에서 잘해준 것도 없던 내가
못나서 미안해
이별이라도 잘해주려고 널 위해서
니 곁에서 잘해준 것도 없던 내가
이제라도 떠나주려고 널 위해서
니 곁에서 잘해보려고 했던 내가
먼저 갈게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