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난 한참을 생각하고 난 또 곧 상처받고
밤새 덮어뒀던 생각들이 내겐 벅차
애꿎은 베개에다 들이박고 소리치고
홀로 사는 이는 혼자해서 외롭다고
함께 사는 이는 함께 해서 괴롭다고
이렇게 외롭다가 괴롭다가 미쳐가겠지
결국엔 사랑에 미쳐버리겠지
남은 시간들이 나를 너무 짓누르고 있는 듯 한 압박감에 fallen me
세상 사람들이 생각 없이 주절대는 통에 질려 가는 사람들
어떻게든 살아보겠다고 계속 끝까지 말꼬릴 놓치지 않기 위해
결국엔 한사람을 내쫓듯 밀어내고
어떤 사람의 평생을 받쳐 깨달은 진릴 내 것 마냥
쉽사리 툭 내뱉고 인정받고
내 자신은 점점 더 흐려지고
결국 내게 남는 건 열등감과 그 잘난 허세 뿐
상처 주고 상처받고 토라졌다가도 위로하고
늘상 벌어지는 일처럼 담담한 척 할수록
내 밑바닥까지 들추려 달려드는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