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라고
미리 말을 하지 그랬어
잊어내는 방법을 배웠을 텐데
찢겨졌던 기억의 조각을 붙여도
멈춰버린 기억은 썩고만 있어
천마디의 말보단
기댈 곳이 필요해
네가 준 고요함에
내 눈과 귀를 잃었으니
내가 흘린 눈물들로
채워낸 공간들 안에서
나의 숨소릴 들으며
질식해 죽어가지
이젠 보낼게 미련도
내 잔인했었던 집착도
나의 서투른 사랑도
혼자서 지워갈게
설레임은
이제 당연함에 묻히고
기억들은 먼지에 쌓여만 가지
시간들이 흐르면 잊어야 하는데
다시 되살아나는 이유는 뭔지
천마디의 말보단
기댈 곳이 필요해
네가 준 고요함에
내 눈과 귀를 잃었으니
내가 흘린 눈물들로
채워낸 공간들 안에서
나의 숨소릴 들으며
질식해 죽어가지
이젠 보낼게 미련도
내 잔인했었던 집착도
나의 서투른 사랑도
혼자서 지워갈게
천마디의 말보단
기댈 곳이 필요해
네가 준 고요함에
내 눈과 귀를 잃었으니
내가 흘린 눈물들로
채워낸 공간들 안에서
나의 숨소릴 들으며
질식해 죽어가지
이젠 보낼게 미련도
내 잔인했었던 집착도
나의 서투른 사랑도
혼자서 지워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