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처럼 내 곁에 살며시 왔다가
한송이 꽃을 피운 그 모습은 어디로 갔나
빗물처럼 떨어져 흐르는 시간에
그대는 무심하게 나를 두고간 바람이여
때로는 내 곁에 있는 것 같아 그러나 빈자리뿐
그대는 흘러 흘러가는 저 구름같이 왜 머물 수 없나요
그대는 스쳐 스쳐가는 저 바람같이 왜 내곁을 지나가나요
그대여 바람에 내 가슴 열리면 그리움도 잊으리
빗물처럼 떨어져 흐르는 시간에
그대는 무심하게 나를 두고간 바람이여
때로는 내 곁에 있는 것 같아 그러나 빈 자리뿐
그대는 흘러 흘러가는 저 구름같이 왜 머물 수 없나요
그대는 스쳐 스쳐가는 저 바람같이 왜 내곁을 지나가나요
그대여 바람에 내 가슴 열리면 그리움도 잊으리
그리움도 잊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