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실
앨범 : 가요 박물관
작사 : 이연실
작곡 : 이연실

푸른파도 출렁대는
출렁대는 해변가에
여름밤은 즐거워라
즐거워라 즐거워
기타치는 손길도
춤을 추는 가슴들도
새까맣게 물들던
너무 즐거워
라라라라라라라라 라라라라라
저만치서 싸인하는
더벅머리 그애에게
나도 몰래 윙크했네
그애가 웃고 있네
밤하늘엔 별들이
모래위엔 그애와 나
밤새 속삭였네
파란 마음을
라라라라라라라라 라라라라라
오늘 나는 그 아이를
처음으로 만났는데
조개껍질 목걸이를
내게 걸어주었네
내일이면 그애는
집으로 돌아간다 하네
내게 준 목걸이가
열번째라네
라라라라라라라라 라라라라라
그애하고 헤어졌어
모래위를 거닐다가
조개껍질 목걸이를
파도속에 던졌네
모래밭을 뒹구는
깨알같은 웃음들이
여름밤이 깊도록
그칠 줄 몰라
라라라라라라라라 라라라라라
라라라라라라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