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덮힌 큰들을 걸어
나 여기 바다에 왔다
끝없이 펼쳐진
하늘을 보며
떠나간 내 흰새를 생각한다
넌 지금 어디있는지
얼마나 멀리 있는지
그리움 고인 눈속에
햇살 비치면
떠나간 내 흰새를 불러본다
처음에 내 이름을 불러주던 사람
내 참 가슴 만져주던 사람
꿈이었을까 꿈이었을까
우리들의 만남은
아 이토록 큰 세월을
믿을수 없네
처음 내 아픔을 울어주던 사람
내 참 손 잡아주던 사람
꿈이었을까 꿈이었을까
우리들의 사랑은
아 얼마나 많은 날들을
잃어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