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눈물이 나의 가슴에
비수를 꽂아 나를 미치게 해
그대 눈물이 나의 가슴에
비수를 꽂아 나를 미치게 하네
지금은 새벽 4시 그는 벌써 두시간째
이 도로를 달려 빨간 신호들을 다 무시한채
비에 젖어 우는 불빛들은 아름다워
뻥뚫린 도로와 반대로 그의 마음은 rush hour
그렇게 믿던 사랑마저 문을 닫아버린 지금
그녀는 그를 이별이란 독방에 비참히 가둬
그 둘만의 시간 노을처럼 져버려 굿바이
유리처럼 투명했던 그녀와의 사이
깨져버려 마음에 피가 나 그는 아파
허나 이별 앞에 남자 잘 알잖아 don’t cry
겉으론 그는 태연한 척 하려고 애써
허나 고통은 가려도 흉터는 가릴 수가 없어
행복은 너무도 구겨져 다릴수가 없어
가슴은 부러져 정신을 차릴수가 없어
이 비는 당분간 멈추지 않을 것 같애
하늘은 당분간 계속 눈을 감을 것 같애
- 연 주 중 -
그대 눈물이 나의 가슴에
비수를 꽂아 나를 미치게 해
그대 눈물이 나의 가슴에
비수를 꽂아 나를 미치게 하네
그는 담배연기 섞인 한숨을 들이 마셨다
내뿜어 (it’s time to go)
그녀로 잠겼던 그의 마음에 단추 풀어져
그는 추워 (it’s time to go away)
따뜻한 그녀와의 추억 향해 그는 달려
페달을 밟아보지만 무언가 계속 엇갈려
비록 그의 몸은 앞으로 가지만
생각은 뒤로 시간은 거꾸로 가
이 엿 같은 상황이 그를 괴롭히고
그런 그는 시계를 벗고싶어
마음의 권총을 들이대
그녀에 대한 감정을 꺾고싶어
이젠 그를 대신해 우는 빗속을 그는 걷고있어
비에 흠뻑 젖은 그의 발걸음은 무거워
그녀와의 추억속에 그가 그는 부러워
그는 목적지를 몰라 솔직히 약간은 두려워
저 앞에 절벽이 보여
하지만 그는 멈출 생각을 안해 stop man
사랑은 사람을 눈멀게 만들어
근데 하필 사랑은 이별앞에 제일 잘보여
왜 하필 사랑의 크기는 하늘이
무너진 후에야 깨닫지
사랑은 잔인해 마음에 칼을 들이대 어차피
사랑은 공포 끝이 두려운 공포영화
사랑은 고통 바이러스처럼 퍼져 커가
사랑은 온통 가슴에 슬픈 시를 써놔
사랑은 보통 새벽을 흔들어 깨우며 떠나
그대 눈물이 나의 가슴에
비수를 꽂아 나를 미치게 해
그대 눈물이 나의 가슴에
비수를 꽂아 나를 미치게 하네
그대 눈물이 나의 가슴에 비수를 꽂아 나를 미치게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