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가 떠난다 해도
나는 울지 않으리
그대가 모른체해도
나는 외롭지 않아
창밖엔 비가 내리고
마음은 허전하지만
두번다시 울지 않으리
어차피 떠나야 할 사람
아직은 사랑을 몰라
이별의 아픔도 몰라
안녕이란 말은 못 했네
<간주중>
떠나는 그대 마음을
나는 알고 있어요
돌아서서 우는 마음을
나는 알고 있어요
한때는 누구 보다도
사랑했던 당신이지만
이제 서로가 행복을 빌며
추억을 가슴에 남기고
차리리 잊으렵니다
가슴이 아프더라도
안녕이란 말은 못 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