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 (정신 못 차리는 오빠 정중식)

정중식


도대체 왜 이럴까
누가 좀 말려줘 봐
왜 자꾸 어두워만지면은
밖으로 나가는지 모르겠어

오늘은 또 어디서
누구를 또 만날까
분명히 어제처럼 별 볼 일 없이
끝날 테지만

오늘 밤이 이 세상에서
마지막이 될 것처럼
혼신의 힘을 다해서

춤추고 노래해 한 마리 새처럼
내가 혼자라는 외로움이
그 안에 다시 못 들어오게

비라도 내리게 하늘을 찔러봐
저기 맑은 하늘 모두 다가
너의 세상이니까

어떻게 오셨나요
누구랑 오셨나요
똑같은 얘기들을 하고 있는 넌
뻐꾸기 같아

오늘 밤이 이 세상에서
마지막이 될 것처럼
혼신의 힘을 다해서

춤추고 노래해 한 마리 새처럼
내가 혼자라는 외로움이
그 안에 다시 못 들어오게

비라도 내리게 하늘을 찔러봐
저기 맑은 하늘 모두 다가
너의 세상이니까

춤추고 노래해 한 마리 새처럼
내가 혼자라는 외로움이
그 안에 다시 못 들어오게

비라도 내리게 하늘을 찔러봐
저기 맑은 하늘 모두 다가
너의 세상이니까

모두 다가
너의 세상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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