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은 간다

푸른펑크벌레


비내리고 축축한 날엔 술한잔 마시고
싶어 소주병을 기울이면 살아온 날들
뇌리를 스치고 지나가 어떻게 살아왔나
난, 시간은 잘도 흘러가네 어떻게
살아갈까 내 젊은 청춘,세상은 마냥
더럽기만 한데.. 그래 아니였어,깊은
담배 한 모금에 모든걸 잊을순 없어, 그래
살다보면 좋은 날이 올거란 말도 이젠
우습지만 그냥 이대로 포기할순 없어,세상을
향해 난 가래침을 뱉으리.. 더이상
나빠질건 없어,더이상 잃을것도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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