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처럼 다가와
햇살처럼 내게 머물던
그대가 떠나간 내 삶은
어떤 의미도 웃을 일도 없어
그저 하루를 버텨내는 게
전부인 나인데
숨길 수 없었던
바보 같은 나의 사랑이
그대를 멀어지게 했어
모든 걸 주고
행복한 추억은
내게만 남아
왜 미워할 수도 없는 건지
그대가 바래온 사람이
내가 아니었대도
떠날 수가 없었어
아파도 사랑하니까 언젠가
조금이라도
나 그리워진다면
돌아와 줘
아직 다 잊지 못하는 내게로
그때는 그렇게
온 세상을 내게 주었지
해맑게 웃던 그 미소가
내 전부를 버려도 다 좋을 만큼
마지막 일 거라 믿었는데
그대가 바래온 사람이
내가 아니었대도
떠날 수가 없었어
아파도 사랑하니까 언젠가
조금이라도
나 그리워진다면
돌아와 줘
아직 다 잊지 못했어
눈이 부시던
찬란한 그 계절 속에
사랑을 말한 그 목소리로
이별을 말해
멀어진 그 뒷모습
나 달려가 한 번쯤 잡았다면
우린 아직 그대로일까
수많은 시간이 흘러도
그댄 가슴에 남아
지우지도 못한 채
그렇게 살아갈 텐데 우리
꼭 한 번은
다시 만나지기를
그때쯤엔
나 웃을 수 있길 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