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 마라 가지마
술에 취해 널 붙잡던 그 날
마치 어젯 밤 꿈만 같아
술병만이 뒹구는
적막한 이 방안에서
비우고 비우고 또 비워도
결국 사랑은 너야
너와 함께 걷던 공원
너와 장을 보던 시장도
너와 함께 사랑하고
숨쉬던 우리의 방안에도
아직 까지 너의 온기가
남아 있는 거 같아
잊으려고 애를 써도
또다시 뜨거운 눈물이 흘러내려
어제도 오늘도
여전히 널 그리워 할 내일도
니가 떠나간 그 날에
모두 멈춰있어
그곳에 우리의
끝나지 않을 사랑이 있어
그 사랑을 다시 시작해야해
너와 함께 길을 걷다
우연히 보게 된 쇼 윈도 앞
니가 마음에 들어했던
그때 그 옷이 생각나서
주머니를 모두 털어
선물을 준비했어
니가 다시 오는 날에
예쁘게 웃는 니 모습이 보고 싶어
어제도 오늘도
여전히 널 그리워 할 내일도
니가 떠나간 그 날에
모두 멈춰있어
그곳에 우리의
끝나지 않을 사랑이 있어
그 사랑을 다시 시작해야해
혹시 모르잖아요
미안한 마음에
내게로 오는 길을 망설이고 있을지
오
미움도 사랑도 분간조차 못 할만큼
아파서 병이 깊어서
자꾸 널 원망을 해
어차피 너 아닌
다른 사랑 못 할 나라면 차라리
이번 세상은 너만 사랑하다 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