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히 숫자를 거꾸로 세고
난 이제 떠나보려 해
아득히 네게서 멀어질 거야
그럼 난 이 별과 이별을 할래
너는 어느새 작은 점이 돼
창백한 저 야광별처럼
한껏 설렜고 흠뻑 울었던
시간들을 스쳐가는 길
Good bye bye
이제는 안녕
저기 멀리 내가 사랑한 곳
만약 다시 너의 이름을 듣게 된다면
웃어볼게 어렴풋하게
멀리서 외치는 작별 인사가
언젠가 닿기를 바래
좋았던 날들을 두고 갈 테니
너는 늘 그렇게 예쁘길 바래
너의 눈 속엔 내가 없는데
너무 오래 머물러왔어
들뜬 마음과 우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