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그렇게 어른 흉내를
내겠다고 나도 참
이름 모를 감정에
아이처럼 눈물을 쏟아도
괜찮은 척을 해
숨기는 건 참 잘해
가끔 네가 겹쳐 보여도 다 괜찮대
알 길 없이 자꾸 눈앞이 흐려지는데
애써 웃어 다 좋은 것처럼 내 곁에
이 사람은 알면 안 되니까
그럼 안 되는 거니까
아파도 잘 견뎌
사소하게
스치는 맘까지
다 살피기엔 일과 사랑만도 버거워
그래 난 정말 잘 해내고 싶었어
사랑해서 아깝지 않았어
다 지난 일이야
그게 내 최선이었어
가끔 내가 겹쳐 보여도 모른 체해
알 길 없이 자꾸 가슴이 아려온대도
애써 웃어 다 좋은 것처럼 너의 곁에
그 사람은 알면 안 되니까
그럼 안 되는 거야
아파도 잘 견뎌
다 괜찮아질 거야
언젠가 그리되겠지
너무 멀리 왔어 그냥 이대로 간직해
다 지나가 늘 그래왔잖아
어른처럼
끝을 잘 맺어보는 거야
근사한 추억으로 남을 수 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