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는 말 못 할 비밀이 있어
너만 모르는 얘기가 여러 개 있어
어디서부터 말을 꺼내면 좋을까
내 방처럼 어지러운 나의 이야기
사실은 너와 눈을 맞추고 싶어
아냐 볼 수 있는 것만으로 만족해
가끔은 같은 얘길 나누고 싶어
아냐 이대로도 난 좋아
널 보고 싶고 널 듣고 싶은
맘이 마구마구 올라와
이 모든 게 욕심이란 걸 난 알아
그러니까 내 말은
그냥 그렇다고
그러니까 내 말은
난 그냥 그렇다고
혹시 너 눈치챘다면 내가 부담스럽다면
가볍게 흘려보내도 돼
사실은 너와 영화를 보고 싶어
아냐 우린 아직 그런 사이 아니야
가끔 맛있는 걸 같이 먹고 싶어
아냐 체해버릴지 몰라
널 안고 싶고 널 갖고 싶은
맘이 마구마구 올라와
이 모든 게 욕심이란 걸 난 알아
그러니까 내 말은
그냥 그렇다고
그러니까 내 말은
난 그냥 그렇다고
혹시 너 눈치챘다면 내가 부담스럽다면
가볍게
그러니까 내 말은
난 너를 좋아해
그러니까 내 말은
아주 많이 좋아해
혹시 너 눈치챘다면 내가 부담스럽다면
이렇게 친구로 지내도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