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만 사랑했다면

허영생

하루가 또 지나가
네가 없는 내 하루가
여전히 어색해 너의 흔적이 묻어서

어떤 영화를 봐도
가만히 노랠 들어도
전부 내 얘기 같아 또 널 그려

우리 조금만 사랑했다면
덜 아팠을까
이별이 이렇게 힘들었을까

너와 함께 걷던 거리에 이젠 나 혼자, 또 이렇게
예전 우리 추억들이 다시 떠올라서
그때처럼 내게 다시 돌아와 줘 날 보며 웃어줘
전할 수도 없는 눈물뿐인 혼잣말을 해

하루를 버텨 봐도
널 지워 낼 수가 없어
너 없는 하루가 거짓말 같아서

우리 조금만 사랑했다면
덜 아팠을까
이별이 이렇게 힘들었을까
너와 함께 걷던 거리에 이젠 나 혼자, 또 이렇게
예전 우리 추억들이 다시 떠올라서
그때처럼 내게 다시 돌아와 줘 날 보며 웃어줘
전할 수도 없는 눈물뿐인 혼잣말을 해
알아 너를 다시 불러도 아무 의미 없는 걸
지금처럼 난 잊을 수도 없는걸

너를 그리고 또 그리다 이젠 나 혼자, 또 이렇게
아름다웠던 네 모습이 자꾸 떠올라서
그때처럼 내 곁에서 머물러줘 내 품에 안겨줘
전할 수도 없는 눈물뿐인 혼잣말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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