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하늘색 커튼너머 눈부신 달빛 속에서
빛나는 별들에 눈을 뗄 수 없어
한참을 기다려도 두 손을 내밀어 봐도
봐주질 않네요 미련할 뿐이죠
참아도 참아도 가슴이 메어와요
눈물이 흐르죠 차갑게 젖어
한없이 울고 울어도 닿지 않는 깊은 꿈에 빠져서
또 하루를 웃으려 애를 써봐도
비가 되어 내린 눈물에 젖어 눈을 뜰 수 없어요
2)
차갑게 식어버린 두 손에 시들어가는
새하얀 눈꽃이 나를 감싸주죠
까맣게 타버린 성냥 속 내게서 따뜻한 햇살이 사라져 가요
한없이 울고 울어도 닿지 않는 깊은 꿈에 빠져서
또 하루를 웃으려 애를 써봐도
비가 되어 내린 눈물에 젖어서 눈을 뜰 수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