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파랗고 많은게 눈부시던 우리 어린 날의 시절
웃는 모두 행복한 저 마다의 맑은 눈망울들
이제 모두 지쳐 깊이 두었던 추억이 아련할 때
잠시 손을 놓고 세상 밖으로 뛰어보자
닫힌 문을 열고 한걸음 뛰어올라 아주 오랜 날개를 펴고
시원한 바람, 떠도는 하얀 구름을 타고 난 멀리 멀리 날아올라 갈꺼야
빛 바래진 오랜필림 속 그얼굴 모두 어딘가에
흐르는 땀과 눈물 훔쳐 버리고 다시 어디론가
지나쳐가는 많은 일상들 뒤로 저무는 빨간 태양이 아쉬운데
어느덧 많이 낡은 신 버리고 맨발로 그냥 한번 뛰어봐
닫힌 문을 열고 한걸음 뛰어올라 아주 오랜 날개를 펴고
시원한 바람, 떠도는 하얀 구름을 타고 난 멀리 멀리 날아올라 갈꺼야
저기 멀리 펼쳐져 보인 길
내가 아직 밟지 못한 아름다운 거리. 추억 같은 거리
닫힌 문을 열고 한걸음 뛰어올라 아주 오랜 날개를 펴고
시원한 바람, 떠도는 하얀 구름을 타고 난 멀리 멀리 날아올라 갈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