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하겠지만 상처 남겠지만
내가 너를 떠나 살 수 없는 걸
사랑했던 네가 나를 버리고서 좋아했던 네가
My Girl My Girl 다시 돌아 와
7년을 사귄 애인과 미래를 약속했죠
사소한 버릇 부터 숨소리 까지 익숙했죠
친구들은 이미 우리가 부부 사이 같다며
뭘 세삼스레 식을 올리냐 웃으며 놀려댔죠
비싸진 않아도 예쁜 결혼 반지를 고르고
함께 살 집을 알아 보려 동네 언덕을 오르고
하루하루 숨가쁜 준비에 치여 갈 때쯤
그녀가 갑자기 헤어지자 했고 그날은 크게 다퉜죠
기억하겠지만 상처 남겠지만
내가 너를 떠나 살 수 없는 걸
사랑했던 네가 나를 버리고서 좋아했던 네가
My Girl My Girl 다시 돌아 와
(널 잊어야겠지만 널 지워야겠지만 널 사랑했었지만 돌아와 돌아와 돌아와 (x2))
내겐 공기같던 네가 사라지고
내 심장 한구석은 저미고 아려 눈물로 밤새 널 그려
내가 내가 너를 너를 돌아와 돌아와 돌아와 돌아와 돌아와 (x2)
연락이 끊긴 그녀 저를 만나주지 않았죠
어머님께 전화를 드려도 바꿔주지 않았죠
영문도 모른 채 느꼈던 배신감
미워하다가도 자책했죠 전부 못난 내 탓인가
스토커도 아닌데 집 앞을 지켰죠
무조건 봐야했기에 회사도 재꼈죠
얼어 붙은 시간 슬픔이 고인 빙판길에
미끄러진 나 커다란 벌을 받는 듯 했죠
며칠만에 드디어 우린 마주쳤어요
다짜고짜 손을 잡고 차로 데려갔죠
오늘 확실하게 말 안하면 절대 못나가
대체 이유가 뭐냐고 왜 계속 엇나가
윽박 질렀던 거 이제야 정말 미안하네요
그녀는 말했죠 알았으니 그만 화내요
내 머리 속에 조그만한 돌맹이가 있대요
다 끝이래요 나보다 좋은 사람 만나요
내겐 공기같던 네가 사라지고
내 심장 한구석은 저미고 아려 눈물로 밤새 널 그려
내가 내가 너를 너를 돌아와 돌아와 돌아와 돌아와 돌아와 (x2)
얼마 후에 그녀는 내 곁을 떠났죠
한 줌의 재가 되어 허공에 뿌려졌죠
할 수 있다면 망각의 강을 건너고 파요
한숨을 셔도 웃어도 그저 너무나 아파요
그누구의 어떠한 위로도 몽땅 못마땅한 억지죠
하늘로 가 별이 된 그녀가 그리워 몇 달 째
술만 퍼 마시고 밤거리를 비틀거려요
마지막 부탁 못들어 줘요
그대 보다 좋은 사람은 없으니까
기억하겠지만 상처 남겠지만
내가 너를 떠나 살 수 없는 걸
사랑했던 네가 나를 버리고서 좋아했던 네가
My Girl My Girl 다시 돌아 와
내겐 공기같던 네가 사라지고
내 심장 한구석은 저미고 아려 눈물로 밤새 널 그려
내가 내가 너를 너를 돌아와 돌아와 돌아와 돌아와 돌아와 (x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