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약속장소는 강남역 6번출구 파스쿠치
어, 빨리와~
오늘도 먼저 도착해서 기다리네
커피 한 모금에 구름 하나
책을 꺼내 읽을까
시선처리가 어렵구나
혼자 카페에 앉은 모습
지지리 궁상 맞아 보일 텐데
나는 된장녀가 아니예요
그저 자주 피곤하고 사람들을 늘 기다릴 뿐
인천의 양양 흑석의 장양
Mississippi의 미스 김
이 거북이 상습범들
시간은 영원하나 약속시간은 제한되었어요
시간이 덕이오 더 이상 제 속을 태우지 말아요
커피 한잔에 구름 두리뭉실
오늘도 시간은 흐르네요
Tic Toc Tic Toc Tic To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