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부타령

김세묵
앨범 : 김세묵 경서도민요


창부타령 - 김세묵
아니 아니 노진 못하리라
요망 (妖妄)스런 저 가이 (개)야
눈치없이 짖지를 마라
기다리고 바라던 님 행여나 쫓을세라
임을 그려 애태우고 꿈에라도 보고지고
구곡간장 다 녹일 제
장장추야 긴 긴밤을 이리하여 어이 새리
잊으리라고 애를 쓴들 든 정이 병이 되어
사르나니 간장 (간肝腸)이라
얼씨구나 좋구나 지화자 좋구려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아하 어허야 아하 어허 내 사랑아
귀 (貴)치않은 이내 몸이 사자 사자 헤메어도
세파에 부대끼어 남은 것은 한 (恨)뿐이라
만고풍상 비바람에 시달리고 시달리어
노류장화 (路柳牆花)의 몸이되니 차라리 다 떨치고
산중으로 들어가서 세상번뇌를 잊어볼까
얼씨구나 지화자 좋구려 아니나 노지는 못허겄네
아니 아니 노진 못하겄네
일년 삼백육십일은 춘하추동 사시절인데
꽃 피고 잎이 피면 화조월석 (花朝月夕) 춘절이요
사월남풍 대맥황 (大麥黃)은 녹음방초 하절이라
금풍 (金風)이 소슬 (蕭瑟)하여
사벽충성 (四壁蟲聲) 슬피울면
구추 (九秋)단풍 추절이요
백설이 분분하여 천산에 조비절 (鳥飛絶)이오
만경 (萬境)에 인종멸 (人踵滅)하면 창송녹죽 동절이라
인간 칠십 고래희요 무정세월 약류파 (若流波)라
사시풍경 좋은 시절 아니 놀고 어이하리
얼씨구나 좋구려 지화자 좋다
아니나 노지는 못하리라
아니 아니 노지는 못하겄네
지리하구나 님 이별은 생각사로다 목이 메누나
잠을 이루면 잊을까 해도 몽중 속에도 임의 생각
그대를 잊으려고 벽을 안고 누웠으니
그 벽이 황몽이되어 님의 얼굴만 비추노나
배 지나간 자리에는 파도와 연기만 남았건만
님 떠나간 내 가슴엔 그 무었을 남겼나요
얼씨구나 좋구나 지화자 좋아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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