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지막히 스며드는 속삭임이란것에
잠에서 깨어난 사각의 링에서의 거세
태어나 한쪽 팔이 고이접힌 쓰이지 못할 두려움에
언제나 동경하는 물찬 제비
발돋움 역시 두 눈에 보이는
모든 행동 발악의 초기
나는 놈 밑에 뛰는 놈
뛰는 놈 밑에 기는 놈이 사린 몸
퉁퉁 부운 벌에 쏘인 두 눈두덩이는 만파
가슴 아픈 전이는 어느새 평지풍파
나풀나풀 날아 바닥을 뒹구는 흰수건
그 모든 과정이 바닥에 흥건
접혀진 팔은 서서히 하늘로의 침범
속세와 연을 끊은 주지승
두 눈에 붉은 고기가 침범 불가능
나 또한 이 연의 마지막 고리마저 벗어 던진채
첫 번째 입산수도의 길을 새로이 전개
절대적 원수에 대한 니 마지막 참견과 발견
생각지 못한 나와 상견
십중의 팔구는 잠들지 못하니
영원한건 자장가의 굴레
링에서의 거세
반어만 사랑했던 나 입구는 하나
좀 더 속도를 내는 차만이 지나갈 수 있다
참기에 너무 가벼운 빛과 그림자
그 앞에 노출되어서 담기에 너무나 많은 모래와 빈잔
땅 속 깊이 숨어살던 토끼 두 마리
높이 나는 백송골이 두려워 속으로 속으로 더 많이
자식들만 내놓으니 길 풀이 무엇을 알겠니
그들은 모든 구멍의 주인임을 자처하지 허나
한번도 속을 보여준적 없는 달과 바다
거식증 바라던 순수의 나이 별빛의 차가움을 몰라
열집마다 불타는 침대 위 내게 사막을 느끼게해다오
정신은 포크에 찔려 당신의 접시 위에서 세상에 둘도 없는 무남독녀니
겨우 될 수 있는 부엌데기
너 들리는 모든 주변 사물의 소리에
귀를 가차없는 사이에 친가에 대한 반역의 원근
또한 보이는 모든 것의 가치
연지곤지 꽃가마와 함께
다시 또 시작하는 위치 살려는 재치
단발의 이해도 가지 않는 우스운 기지
머릿속 신념에 대한 발설은 단념
그래야 칠거지악의 구멍에 체념
이 모든 것이 찬란한 우리 역사 수십년
진절머리나는 전해져 내려오는 원리
허나, 이 모든 속세에 끊어질듯한 숨결을 지니면
난 한번에 한 올의 실낱을 단칼에 밸 용단
이 모든 것이 나에게 내려지게되었던 신이한 결단
절대적 원수에 대한 니 마지막 참견과 발견
생각지 못한 나와 상견
십중의 팔구는 잠들지 못하니
영원한건 자장가의 굴레
링에서의 거세
절대적 원수에 대한 니 마지막 참견과 발견
생각지 못한 나와 상견
십중의 팔구는 잠들지 못하니
영원한건 자장가의 굴레
링에서의 거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