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그댄 내가 미워 졌는지 난 정말 알 수가 없어
이렇게 추억같은 비를 맞으며 거리를 헤매이네
때로는 작은 일에 화를 냈지만 이별은 아니었는데
며칠째 전화 한 통 없는 그대를 이젠 잊어야 하는가요
가슴 시리게 비가 내리면 내 얼굴 위에 흘러내리는데
알 수가 없는 그대 때문에 상처만 깊어 가는 밤이여
슬픔은 빗소리에 춤을 추는데 갈 곳 모를 나의 마음
잊으려 감은 눈에 이슬이 되어 두 볼에 타고 흐를 때
사랑의 소중함을 깨달은 지금 그대를 그리네
가슴에 스며드는 그대 모습이 한없는 그리움 되어
이제는 볼 수 없는 그대라면 정녕 잊어야 하는 가요
가슴 시리게 비가 내리면 내 얼굴 위에 흘러내리는데
알 수가 없는 그대 때문에 상처만 깊어 가는 밤이여
슬픔은 빗소리에 춤을 추는데 갈 곳 모를 나의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