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람을 날리며 나는 왜 우는가
구슬픈 타향의 달빛이 나를 울리나
아니다 아니다 떠나온 고향 이별하던 그 사랑이 그리워
어디서든 인연에 못생겨 내가 운다.
비바람을 날리며 나는 왜 우는가
쓸쓸한 여관방 튼 볼이 나를 울리나
아니다 아니다 사랑은 가고 추억만이 가슴속을 투다려
참을 길이 없기로 눈물에 내가 졌다
비바람을 날리며 나는 왜 우는가
차라리 마음껏 취하면 아니 울소냐
아니다 아니다 고향은 멀고 청춘만이 스들어가니
마음껏 취할지라도 울리는 사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