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산영 1

임석재


10. 어산영 1

1971년 3월 3일 / 경남 창녕군 계성면 명리
박대경, 남 38세

이 노래는 산에 나무하러 가서 한 짐 해놓고 쉬면서 부르는 소리입니다. 지역에 따라 부르는 이름이 다른데 식자깨나 있는 사람들은 산에서 부르는 노래라고 어영산이라고 합니다. 영덕군에선 산태롱이라고 한다는데 태롱은 타령으로 산타령이니, 즉 산에서 부르는 소리라는 뜻입니다. 하지만 창녕에서는 어산영이라고 하고 무주로 가면 을사영, 영양, 봉화에서는 어생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내용은 신세타령입니다.

우리 부모 날 기를 제 추우시면 추울세라
에이 더우면 더울세라 에이 곱기 곱기 길렀건만
이내 팔자 험악하야 에이 요 종사를 다 하노라
에이 가슴 답답 못 살겠네
뒷동산 고목 낭기 속이 탄들 남이 아나 아아아어어
에이 겉이 타야 넘이 아나 이내 몸도 겉이 타면
모든 사람 알아주나 에이 내 신세야 내 팔자야 아어이
에이 넘 난 달엔 나도 나고 에이 넘 난 시엔 내 났건만
어떤 사람 팔자 좋아 고대동실 높은 집에
사모에다 핑겡 달아 동남풍이 내레 부니 핑경소리 요란하다
이 내 몸은 어찌하야 굴억태산 넘어서서 요 종사가 다한 말가
에이 내 신세야 내 팔자야 내 팔자가 요레 될 줄 알았으면
한강수야 깊은 물에 에이 소리없이 빠져 죽을 것을
에이 내 팔자야 내 신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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