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 의

현한주


전화벨 소리가 자꾸만 들려
네가 떠난 지도 벌써 오랜데~
고개 들려 전화기를 받아봐도
너의 목소린 들리지 않는데~
내 맘 속에 언제부턴가
너를 기억하게 하는 무언가 있어
난 네게 빙의 됐나 봐 널 잊을 수 없어
난 네게 빙의 됐나 봐~
이젠 널 위해 내게서 떠나 아름다운 세상으로 날아가~
사랑했던 추억들만을 기억해
너의 아쉬움은 내게 남겨줘
살아 갈께 너 없이도
우리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면서~
난 네게 빙의 됐나 봐 널 잊을 수 없어
난 네게 빙의 됐나 봐
내 안에 있다면 널 사랑하는 내 맘을 봐~
난 네게 빙의 됐나 봐 널 잊을 수 없어
난 네게 빙의 됐나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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