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tonin Dvorak, 드보르작 (1841-1904)
Cello Concerto in b minor op.104 : Act I
첼로 협주곡 b단조 작품 104 중 제1악장
Philharmonia Slavonica, Conductor: Alberto Lizzio
Cello: Herbert Krepela
현대 체코의 국민음악을 주도했던 작곡가 드보르작은 향토적인 선율을 사용하여 멜로디와 화성과 리듬이 신선한 맛을 잃지 않았다. 그의 음악에는 신에 대한 경건성과 자연, 조국에 대한 사랑 등이 기반이 되고 있으며 소박하고 순수한 천성을 균형 잡힌 고전적 구성과 잘 어우러져 있다.
이 첼로 협주곡 작품 104는 드보르작의 원숙기에 속하는 작품으로 그 규모가 크다는 점과 곡상이 독창적이라는 점에서 특징 있는 곡이다. 멜로디에 있어서나 화성적 또는 구상에 있어 미국 인디언과 흑인의 민요 등을 넣어 예술화한 작품이다.
작품의 구성에 있어 독주 악기와 오케스트라 반주를 대조시킨 협주곡의 전통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으며, 첼로가 노래하는 폭넓은 남성적 위엄도 느낄 수 있다.
제1악장: 알레그로, 4/4박자, 소나타 형식
제시부에서 향기 높은 이국적인 아름다움을 제1테마가 클라리넷으로 시작하여 오케스트라가 연주하게 된다. 그리고 목가풍의 제2주제는 혼에 의해서 고조된다. 전체적으로 여기서는 대단히 밝고 힘찬 악장이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