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영

손지연
앨범 : The Egoist
작사 : 손지연
작곡 : 손지연


한번 텅빈 후로는 닫히지 않는 마음
여기 저기에 쏟아지는 나의 실언처럼
이제 내 나이에도 둥근달 하나 뜨고
영영 잊지 못할 사연도 이미 자릴잡고
서서히 늙은 구름 떠가듯 떠나가고
다시 돌아오지 못할 낙엽처럼 흩어져

휘파람 불어주던 비비람도 떠내려가면
못다한 나의 고백 넘칠듯 실어보내리
피고 지는 꽃잎에 이 마음을 모두 주고
오고가는 계절에 그리움만 불어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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