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가치 없는 몸뚱아리는
그 속박에서 갇혀있지
아름답던 추억들도 난
너와 함께 갇혀있어
하나에서 열개까지
모든일에 가려진채
그 누구도 벗어나지 못한
그 속박속에 갇혀 있어
이젠 날아가자
그 속박에서 벗어나서
모두 바람이 되어 흘러 날아가자
<간주중>
벗어나려는 몸부림을
다시 한번 해보지만
한번 갇혀버린 후에
아무도 헤어날 수 없어
반복되는 몸부림에
몸과 맘은 지쳐가고
언젠가는 자유롭게
속박에서 나갈꺼야
이젠 날아가자
그 속박에서 벗어나서
모두 바람이 되어 흘러 날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