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밖엔 뽀얗게 흐려진 창밖에
하나둘씩 내리는 눈 노래처럼
하나둘씩 내려와 내 마음속에
쌓이는 기억들
다시 찾을 수 없는 그 시간들
한 순간처럼 지나간 그 추억들
오 그림자만 남았네 남아있네
잡을 수 없는 꿈을 찾아 헤매이던
아무것도 모르던 그나날들
그림자만 남았네 남아있네
내게 다가왔던 모든 것 사랑했고
그 하루하루 행복했던 기억들
노래처럼 하나둘씩 내려와
내 마음속에 쌓이는 기억들
별도 보이지 않는 이 밤에도
찬바람이 부는 이 밤에도
들려오네 보이네 다가오네
견딜 수 없는 그리움으로 나는 서 있네
다시 돌아갈 수는 없겠지만
들려오네 보이네 다가오네
나를 데려간 그 세월은 멀어도
눈물같은 내 어린날의 꿈 그대로
지금은 그림자들만 남아버렸지만
모든 것들이 잊혀진 것만은 아냐
지금도 내 마음 속에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