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지내니 어떻게 뭐
별일은 없니
이럴 땐 비이고 싶어져
네가 모르게 너의 위에
떨어져 내리고 싶은
딱 그런 날
축축 처진 어깨 보면
네가 꼭 안아줬는데
좋았는데
이것 봐 비네
비가 주르륵 내리네
내 맘의 창에 툭툭툭 두드리네
딱히 슬프지는 않은데
뭔가 맘을 쿡 찌르네
자꾸 아른거려 네가
오늘도 비네
비가 주르륵 내리네
눈물이 나네 뚝뚝뚝
또르르르 떨어지네
이젠 괜찮다 했는데
또 눈물이 핑 도네
오늘따라 내 기분
먹구름이 낀듯해
뚝 크게 울리는 소리
마음 텅 빈듯해
그래 비네 이 냄새가
우리 함께한 그때
그날로 날 강제로 끌고 가네
다시 한번 또 Knock Knock
내 방 창문을 두드리지
창밖에는 추억들이 왕창 쏟아져
딱히 마음 아프거나 슬프진 않지
그냥 어렴풋이
다른 의미는 없지
내 눈에 고인 것 역시
이것 봐 비네
비가 주르륵 내리네
내 맘의 창에 툭툭툭 두드리네
딱히 슬프지는 않은데
뭔가 맘을 쿡 찌르네
자꾸 아른거려 네가
오늘도 비네
비가 주르륵 내리네
눈물이 나네 뚝뚝뚝
또르르르 떨어지네
이젠 괜찮다 했는데
또 눈물이 핑 도네
내리는 비 한 방울 또 한 방울
촉촉했던 너의 목소리처럼
내 귀를 적시고 내 맘을 적시네
넌 나를 잊었니 너도 보고 있니
이것 봐 비네
비가 주르륵 내리네
내 맘의 창에 툭툭툭 두드리네
딱히 슬프지는 않은데
뭔가 맘을 쿡 찌르네
자꾸 아른거려 네가
오늘도 비네
비가 주르륵 내리네
눈물이 나네 뚝뚝뚝
또르르르 떨어지네
이젠 괜찮다 했는데
또 눈물이 핑 도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