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너무 더웠어
나는 큰 나무 그늘 아래 앉아있어요
매일 푸른 풀잎도,
지는 해도 참 아름답네요
하늘이 이렇게 높은 줄
왜 전에는 나 알지 못했을까요
멈추지 않고 달려온 나를 안아주어요
한걸음 걸어 저 문을 열어요
또 다른 빛이 내게 쏟아지죠
영원히 지지 않는 꽃을 피워요
나는 언제나 푸르게 빛나죠
찌는듯한 여름을 보내고 이제 나는
선선한 바람을 기다려볼래요
붉은 낙엽이 나를 반겨주네요
알고 있나요? 나는 오늘 가장 아름답죠
한걸음 걸어 저 문을 열어요
또 다른 빛이 내게 쏟아지죠
영원히 지지 않는 꽃을 피워요
나는 언제나 푸르게 빛나죠
흐르는 시간 속에서 나도 달리고 있어요
머무르지 않죠
더 짙고 푸르게 피어나고 있어요
나는 초록의 빛을 밝혀요
끝없이 반짝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