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만

정지혜


하루만 있다가 가면 안되나
내 곁에서 단 하루만
창밖으로 샛강이 보이는 갈대밭
그 찻집에서 하루만 단 하루만
이렇게 등돌리고 나면
다시 볼 수 없는 그대
내 모든 걸 던져버리고
이렇게 매달리는 건
머리에서 발끝까지 당신 모습을
하나하나 남김없이
내 가슴에 담아두고 싶어서
하루를 고집합니다.
하루만 단 하루만
내 곁에 있어달라 부탁합니다
하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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