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를 8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트레이 힐만 감독이 미국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코치 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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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간 ‘마이애미 헤럴드’의 클라크 스펜서 기자는 5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힐만 감독의 마이매이행을 전했다. 힐만 감독은 시즌 중 SK의 재계약 오퍼를 받았지만 고령에 병환 중인 노부모를 봉양하고자 연장 계약을 고사했다. 캔자스시티 로열스 감독, LA 다저스 벤치코치를 역임한 힐만 감독은 다저스 시절 호흡을 맞췄던 돈 매팅리 감독의 러브콜을 받고 마이애미에서 1루 코치 보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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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텍사스에 머무는 힐만 감독은 SK 구단 페이스북을 통해 “SK 팬들의 감독이어서 2년간 너무나 행복했다. 우승을 팬들께 바칠 수 있어서 너무나 감사하며, 여러분들의 많은 도움이 없었다면 우승은 없었을 것”이라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어 “언젠가는 다시 한국을 방문할 것이며, 한국에서 또 일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두겠다”고도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