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단한 하룰 보내고
무거운 발걸음을 떼
모두가 잠든 밤에
조심스레 문을 열죠
익숙한 엄마의 냄새
날 기다렸을 식탁위엔
오늘도 고생했다
한마디 쪽지에 울죠
사랑한다는 말은 안해도
분명히 우린 느낄 수 있죠
힘든 세상에 주저 앉고 싶어질 때
다시 일으켜주는 내 가족들
막연한 꿈을 쫓을 때
모두 비웃는 듯 할 때
말없이 어깰 만져준
아빠의 손에 또 울죠
사랑한다는 말은 안해도
분명히 우린 느낄 수 있죠
힘든 세상에 주저 앉고 싶어질 때
다시 일으켜주는 내 가족들
삶의 무게에 지쳐 힘들때
맘에도 없는 짜증도 냈죠
모자란 내 이기심에 몰랐던거죠
나보다 더 많이 아파했음을
힘이 들땐 잠시 눈을 감아요
보이지 않아도 느낄 수 있는
사랑이 있음을 곧 알게 될걸요
소중한 내 가족들
사랑한다는 말은 안해도
분명히 우린 느낄 수 있죠
힘든 세상에 주저 앉고 싶어질 때
다시 일으켜주는 내 가족들
내 부족함까지 다 알아도
내 모자란 가슴마저
사랑으로 감싸죠
내겐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함이죠
어느새 내가 웃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