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어제 어딨었어
집에 어 집
아 집에 있었어 왜
집에 없던데
집에 어 집에 있다가
어 집 앞에 잠깐
친구가 와 가지고
잠깐 친구랑
집 앞에서 뭐
얘기하다가
뭐 얘기가 좀
길어져 가지고
뭐 나중에 들어오긴
했는데 왜 전화했었어
집안일로
갑자기 만날 수 없어
미안하게 됐다던 니가
대체 왜 집에는 없어
집안 사람들 모두 니가
어젯밤 말없이 나가
아침에 들어왔다
또 나갔다 아직까지
연락이 없다 했어
도대체 니가
어떻게 이럴 수 있어
너무나 기가 막혀서
화가 났지만 참았어
그리고 생각을 했어
그래서 화내기에 앞서
너에게도 마지막으로
말할 기횔
주기로 했어
자 나에게
말하지 못한 말이
도대체 뭔지 말해봐
음 자 어서 말해봐 음
넌 지금 더듬고 있어
넌 지금 더듬고 있어
사실이라고 말하면서
믿어달라고 말하면서
하지만 그게 사실이면
그게 정말로 사실이면
니가 더듬을리가 없어
지금 더듬을리가 없어
지금 하는 말이
말이 되는 것 같니
어쩜 그렇게 하는
얘기가 앞뒤가 하나도
맞지를 않니
왜그러니
그럼 그럴수록
내 생각이
맞다는 얘기잖니
그럼 난 어떡하니
지금이라도
사실대로 제발
내게 모든 걸 말해봐
음 자 어서 말해봐
hey~~~
넌 지금 더듬고 있어
넌 지금 더듬고 있어
사실이라고 말하면서
믿어달라고 말하면서
하지만 그게 사실이면
그게 정말로 사실이면
니가 더듬을리가 없어
지금 더듬을리가 없어
어 어 어 어
보기에도 거짓말 같고
아 듣고있어도
다 거짓말 같고
아 냄새도
거짓말 냄새가 풍기고
아 만져봐도
거짓말장이처럼
떨고있고
그러면서도
왜 너를 못 믿냐고
말하는 너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으면은
나는 너는 참
뻔뻔스럽다는
생각이들어
하지만 한편으로는
내 잘못이 아닐까
내가 너를
너무 믿어서 결국
여기까지 온 게 아닌가
내가 뭔가 모자라니까
다른 사람을 만나
그걸 채우려고
한 게 아닐까
넌 지금 더듬고 있어
넌 지금 더듬고 있어
사실이라고 말하면서
믿어달라고 말하면서
하지만 그게 사실이면
그게 정말로 사실이면
니가 더듬을리가 없어
지금 더듬을 리가 없어
넌 지금 더듬고 있어
넌 지금 더듬고 있어
사실이라고 말하면서
믿어달라고 말하면서
하지만
그게 사실이면
그게 정말로 사실이면
니가 더듬을리가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