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껏 모르고만 있었죠
이미 그대 맘 떠났다는 걸
아무 말 없이 나를 보던 그 눈빛
이젠 알 것 같아요
언젠가 어색한 표정으로
미안하다고 말했었는데
바보같이 난 그대 맘도 모르고 있던거죠
나 눈물이 나요 나 겁도 나네요
이대로 끝이란 게 믿기지 않아서 거짓말 같아요
처음으로 돌릴 순 없나요
그대 맘 변하진 않겠죠
아니란 걸 알면서 자꾸 기댈 해봐요
나 어리석게도 미련이 남아요 자꾸..
나 힘들 것 같아 그댈 잊는다는 게
이별이란 말 따윈 없던 걸로 해요
그럴 순 없나요
처음으로 돌릴 순 없나요 그대 맘 변하진 않겠죠
아니란 걸 알면서 자꾸 기댈 해봐요
아파하는 날 보면 돌아 올까봐
이제 난 어떻게 하나요
아무런 준비도 못 했죠
오늘 단 하루라도 기다릴 순 없나요
나 어리석게도 미련이 남아요 자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