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꽃

노래마을




님께서 아끼시어 저마저 아끼게 된
창가에 카네이션, 그 흰꽃을 바라보면
아아, 정녕 제 여린 마음은
님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눈물 속에 별이와 잠기면 그 꽃은 향기를 더해
제 넋을 앗아갑니다. 님에게로 앗아갑니다.
펴놓은 책으론 님의 말씀이 어려
하늘을 바라보면 제 얼굴이 옵니다
눈물이 바람에 흔들려 꽃잎이 하얗게 춤추면
제 넋은 날아갑니다. 너훌너훌 날아갑니다
아홉하늘 저 너머에 님께선 계시온지
아득히 우러르면 별이 하나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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