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너란 여자는 왜 내게 이렇게도
지독한 습관인지 아무리 끊어내려고 애써도
더 깊이 스며드는 가시처럼
눈이 붓도록 울면서도 끝내 너의 사진을
들여다보는 나 나의 마음 속 깊은 곳에
마치 독처럼 퍼져있는 너의 모습인 걸
너를 생각하면 할수록 맘이 더 아파
오는 걸 알아도 나는 끝내 널 참지 못하고
기억해내고 다시 무너지고 이제는 너 아닌
누구도 사랑할 수 없는 걸 너로 길들여진 내 맘은
미안해 이럴 수밖에 없는 날 이것밖엔 안 되는
날 용서해 마지막 한 니가 남긴 이 말들을
몇 번이고 되돌려 듣고 있어
이렇게라도 니 목소릴 들어야만 하루를
버틸 수 있는 걸 그럴 때면 또 미칠 만큼
너의 모습 다시 떠올라 눈물뿐이지만
이제는 돌이킬 수 없어 그러기에는
이미 난 늦었어 나의 숨이 멈추기 전에는
끝낼 수 없어 정말 안되겠어 이제는 너 아닌
누구도 사랑할 수 없는 걸 너로 길들여진
내 맘은 X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