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말해 왔잖아 이담에 헤어지면
두고두고 좋은 사람으로 서로의 맘 속에 남아 주자고
괜스레 슬픈 날에는 가끔 전화 해주고
별 뜻 없이 투덜거릴 수 있는 편한 사람들이 되어 주자고
왜 자꾸 울먹거리니 이러면 내가 너무 힘든데
그냥 어제처럼 내일 볼 것처럼 우리 그렇게 헤어져
약속했던 거잖아 이것도 사랑이잖아
니가 힘들면 니가 슬프면 내 마음은 더 아픈 거잖아
행복할 거야 그래야 하는 거잖아
너를 위해 또 나를 위해 울고 싶어도 한번만 참아줘
그렇게 말해 왔잖아 우리 헤어질 때는
속상하게 상처주지 말고 좋은 얘기들로 보내 주자고
우연히 만나더라도 조금도 어색하지 않도록
서로의 지나간 생일쯤은 항상 기억하면서 살자고
너도 알고 있잖아 꿈처럼 좋았었잖아
헤어지지만 이별이지만 그건 그대로 남는거잖아
행복해야 해 내 곁에 있을 때보다
너의 얼굴 너의 이름 정말 잊지 않을 나란걸 잘 알잖아
니가 힘들면 니가 슬프면 내 마음은 더 아픈거잖아
행복할 거야 그래야 하는 거잖아
너를 위해 또 나를 위해 울고 싶어도 한번만 참아줘